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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 크리스천 레드 편 - 딱딱한 형식의 껍질 속에 불안한 속살을 감춘

딱딱한 형식의 껍질 속에 불안한 속살을 감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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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호

테리토스

2012년 05월 30일 출간

ISBN 97889967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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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날 한국 기독교 전반에 깔려 있는 부조리한 문제점을 저자 특유의 독설로 꼬집으며 세상과 멀어지는 기독교가 아
닌,세상을 품는 진정한 기독교로 거듭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심에 갑각류 크리스천이 있다. 저자는 새벽기도, 술 담배
안 하기, 십일조, 큐티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집착하며 겉껍질을 다지지만, 실상 그 속은 기본적인 신학이론도 확신도 없이
그저 연약한 살로 가득 채워진 한국 크리스천들의 수동적이고 불안한 신앙 행동 양태를 갑각류에 빗대어 파헤친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속살까지 단단해지는 길, 요컨대 끊임없이 공부하고 질문하고 회의하는 등 신앙 진리의 진지한 탐구 자세의 필요성
을 역설한다.

허세 작렬, 갑각류 크리스천에겐 뭔가가 … 없다!

겉껍질은 단단한데 그 속에 든 살은 한없이 나약하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허물어지는 절지동물, 갑각류……. 들여다보면 그
다지 실속 없는 이 갑각류 이미지에서 저자는 오늘날 한국 교회 크리스천의 모습을 떠올린다.
『갑각류 크리스천 레드 편』 은 교회를 다니지만 사실상 무엇을, 그리고 왜 믿는지를 잘 모른 채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에
목매는 대다수 한국 크리스천의 특징을 끄집어내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속의 것보다 겉으로 드러
나는것에 집착하는 크리스천, 성공한 유명 인사를 쉽게 숭배하는 크리스천, 내용보다 효과를 중시하며 감정 고양에 치중하는
크리스천, 신앙에 대한 이성적 의문에 대단히 민감한 크리스천이다.
저자는 이러한 갑각류 크리스천의 특징을 짚으며 은혜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그럴싸한
명목으로 맹신하며 무조건 덮는 신앙 자세에 브레이크를 건다. 그러면서 정말로 속살이 단단해지는, 내실 있는 신앙의 길을
제시한다.

진정한 신앙의 속살을 다지는 길, 생각하고 질문하고 회의하라!

저자는 기독교 진리의 절대성과 그 절대성이 가져오는 기독교의 배타성을 확신할지라도 매 순간 신앙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솔직히 드러내고 치열하게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기에 던질 수밖에 없는 근원적 질문들에 “그냥 믿어, 때가 되면
다알게 돼, 인간이 감히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니?”라는 뻔한 대답이 아닌, 함께 씨름하고 진리에 다가서게 해
줄 책과 선생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갑각을 벗어 던지고 진정한 신앙의 속살을 다지는 길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를 떠받들고 있던 내 전제까지 내려놓고, 나를 지탱하던 나의 ‘안전지대(Comfort Zone)’마저 허물 때
바람직한 다음 세대를 기약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저자는 경고한다. 이 모험을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들만의 리그’, ‘하나의 외딴 섬’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참을 수 없는 갑각, 이제는 탈피할 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갑각’한 평신도>는 말씀의 능력과 효과는 기대하면서 정작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엔 관심 없는 크리스천, 술 담배는
죄악시하면서 그보다 더한 부도덕한 잘못들엔 슬며시 눈감는 크리스천, 신비주의에 매몰된 크리스천 등 평신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이를 통해 뜬구름 잡듯 ‘목적이 이끄는 애매모호한 신앙’이 아닌, ‘진짜 목적에 도달하는 신앙’ 정립을
유도한다.
2부 <‘갑각’한 목회자>는 소명 없는 소명자, 세상 유행에 목을 매는 일부 교회, 침묵의 카르텔을 종용하는 기독교계의 현실
등 오늘날 한국 기독교 안에 뿌리 깊게 박힌 부조리를 드러내며 진정한 초대 교회 회귀를 위한대안 및 혁신의 방향을 제시
한다. 3부 <이제는 ‘갑각’ 탈피>는 예수 그리스도 제대로 알기, 효과가 아닌 진리의 기독교, 갑각마저 녹이는 사랑, 교리가
아닌 실제적인 천국을 사모하기 위한‘파헤치는 믿음’ 등 갑각을 벗어 던지기 위한 근원적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던진다.

이 책은 세상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오버랩하며 드러내는 저자 특유의 비판적 시각과 시니컬한 입담, 풍자적 시각이 읽는
재미를 준다. 또한 한국 기독교 전반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통쾌한 공감 ․비전 ․도전의식을 주고, 순종의 미명 아래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 맹신적 태도, 무책임한 방관 자세로부터 비판의식을 깨우고 키워준다.

추천의 글

갑각을 두른 크리스천들은 순종이라는 미명하에 부조리까지도 진리로 받아들이며 나르시시즘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문제를 통한의 심정으로,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집요하게 꼬집으며 독자들을 깨우고 있다. 불편한 진실,
제법 민감한 주제들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갑각류에서 벗어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 이지성(『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

목차

PROLOGUE
_나는 갑각류 크리스천인가?

PART 1 ‘갑각’한 평신도
01삼성그룹 회장실을 기도실로 만든 이건희 회장?
02나는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
03예수, 바울이 담임목사가 되어도 답이 안 나오는 교회
04전도필살기, 스토킹 전도법
05차범근 감독과 최순호 감독이 ‘쎈’ 기도로 붙었다
06갑각을 다지는 기독교 베스트셀러 감상법
07이게 다 붉은악마 탓이다?
08신비주의에 낚인 갑각한 성도
09나는 바울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PART 2 ‘갑각’한 목회자
10셀프 소명자
11갑갑한 갑각 설교의 한 사례
12여보, 오늘 하나님이 밥 대신 짜장면을 먹으라 하시네요!
13송광사의 예불과 트리에스테 커피의 공통점은?
14말발의 설교, 성령의 설교
15신유 은사? 교회에서 자꾸 작두 탈래?
16설교자냐, 교회 CEO냐?
17침묵의 카르텔, 닥치고 아멘!
18아! 우리에게는 목사가 너무 많다
19초록물고기 혹은 조롱물고기

PART 3 이제는 ‘갑각’ 탈피
20김연아라면 어떻게 했을까?
21나에게는 기독교가 가장 효과가 있어요
22내려놓는 투자
23부족한 기독교에서 충분한 기독교를 향한 나의 실험
24아! 내 안에 천국은…

EPILOGUE
_나는 갑각류 크리스천이었다
_긍정의 메신저, 그는 갑각류 목사다
옥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 노터데임 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으로 건나가 특허 전문 솔루션 벤처기업 위즈도메인 시카고지사를 설립하고, 10년가나 미국 전역의 유수한 회사들을 상대로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 포커스트FOCUST를 세일즈했다. 2010년 가을 아버지의 소천 이후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의 본 부장으로 일했으며 , 현재 본인의 1인 출판사 "은보"에서 출판의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저서로는『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아버지 와 아들』,『내가 꿈꾸는 교회』,『갑각류 크리스천』,『방언, 정말 하늘의 언어인가?』,『진영, 아빠는 휴학중』,『갑각류 크리 스천 블랙 편』,『갑각류 크리스천 레드 편』,『왜WHY?』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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