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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기니스 인생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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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The Great Quest

오스 기니스

윤종석 역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4년 12월 10일 출간

ISBN 9788932823089

품목정보 137*195*12mm168p21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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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 있는가?

내 존재에는 어떤 의미와 목적이 있는가?


인간의 목적을 탐색하는 위대한 추구에 뛰어들라.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라.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 비평가 오스 기니스의 최신간

강영안(한동대 석좌교수), 이규현(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지올 팍(뮤지션) 추천


이 책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나서라고 촉구하는 목소리이며 동시에 구도의 길에 나선 사람에게 걸어갈 길을 명료하게 보여 주는 안내서다. 오스 기니스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 의미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삶에 대해 더 이상 질문하지 않음을 발견한다. 자신의 삶뿐 아니라 주변의 평범한 것들을 포함한 온 우주의 존재에 대한 경탄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오스 기니스는 인간이 호흡과 음식과 물 없이 살 수 없듯 의미 없이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는 곧 삶의 의지와도 같고, 삶의 목적을 탐색하는 것은 삶을 최대한 풍성히 누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추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추구의 단계를 하나하나 제시하고 추구의 여정을 안내하며 독자 자신만의 추구를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추구에 따르는 가장 큰 보상-삶다운 삶, 충만한 삶-을 누리라고 도전한다.



■ 출판사 리뷰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 삶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인생의 필수 요소라는 말은 자고로 검증된 진술로 통했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도 인생의 궁극적 질문은 우리가 무한의 세계와 맞닿아 있는지 여부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오늘의 문화 담론에서는 그 진술이 더는 자명해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자신은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이들도 있다. 요즘은 생물유전학과 인공지능으로 인간이 하나님을 대체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비단 신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뿐 아니다. 삶에 관한 의문과 추구 또한 무의미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무엇이 자신을 존재하게 했는지, 지금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이 땅의 삶을 어떻게 최대한 누릴 것인지, 이 삶이 전부인지, 아니면 그 후에 무엇인가 있는지에 대해 묻지 않는다. 그저 살아갈 뿐이다. 


무엇이 추구를 좌절하게 만드는가

오스 기니스는 이렇게 추구와 성찰이 없는 삶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진단한다. 진지한 추구를 막는 방해물을 세 가지, ‘일탈’과 ‘협상’과 ‘소음 및 방해’로 꼽는다. 첫 번째 방해물은 “대량 오락의 무기”로 지칭되는 일탈로, 현대인들이 필연적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끝없는 정보와 오락과 기분 전환에 몰두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협상으로, 중요한 삶의 문제는 나중에 처리하겠다고 미루는 것을 뜻한다. 세 번째는 우리 내면과 과거로부터 오는 소음과 방해로, 개인적 경험이 삶에 대한 반응을 왜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무의식중에라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진지한 추구가 좌절될 수 있다.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그러나 기니스는 인간은 의미 없는 삶을 견딜 수 없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 있는가?’와 같이 삶의 의미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삶을 바꾸어 놓는다고 역설한다. 최대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더 늦기 전에 의미를 추구하는 여정을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그는 이 여정을 총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1단계인 “질문의 때”에서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삶의 여정이 어디쯤 지나고 있는가, 지금의 삶과 상황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무언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이제까지 믿고 살아온 것 너머를 살필 준비를 하는 것이다. 2단계는 “해답의 때”인데, 수많은 사상가들과 종교들이 내놓은 많은 해답을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것이다. 기니스는 가장 만족스러운 답을 찾을 만한 세 가지 신앙군(동양 신앙군, 세속주의 신앙군, 아브라함 계통의 신앙군)을 제시한다. 3단계는 “검증의 때”로, 유독 끌린 하나의 신앙군을 이성과 추론으로 신중하게 살펴보면서 이것이 참(진리)인지,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인 “결단의 때”에서는 검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라

당신은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있는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해도 결코 늦지 않았다. 의미를 추구하려면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야 한다. 찾아 나설 것인가, 아니면 삶에 안주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물론 그에 따른 보상도 오롯이 우리 차지다.


<주요 독자>

‧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

‧ 신앙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비그리스도인 

‧ 기독교를 알고자 하는 비그리스도인

‧ 구도자를 돕고 섬기는 목회자, 신학생, 교회 리더

‧ 오스 기니스의 책을 읽어 온 독자



목차


1장 성찰하는 삶으로 초대하다


2장 직접 여정에 오르라


3장 논증 이상의 모험


4장 이 모두가 질문으로 시작된다

 1단계―질문의 때


5장 여정의 시동 장치


6장 천지 차이

 2단계―해답의 때


7장 확인해 보라

 3단계―검증의 때


8장 집으로 가는 길

 4단계―결단의 때


인명 찾아보기 



본문 펼쳐보기


당신의 사고는 늘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가? 당신의 마음은 질서와 소속감을 간절히 바라는가? 경이감에 젖어 세상의 아름다움과 존재의 신비로움에 전율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이런 질문에 관심이 없는가? 성찰하는 삶을 추구할 마음이 있다면, 여기 그런 갈망을 탐색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있다. 지금부터 함께 이런 질문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신앙과 의미의 추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위대한 추구에 뒤따르는 보상은 바로 삶다운 삶이다.

-1장 성찰하는 삶으로 초대하다


인생은 여정과 항해와 원정과 순례다. 각자의 긴 모험이다.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여정의 시작과 끝의 중간 어디쯤을 지나는 중이다. 우리는 자신의 출생일을 고르지 않았고 죽을 날도 모른다. 스스로 원해서 생겨난 게 아니다. 그러나 좋든 싫든 지금 우리는 살아 있으며 시간을 역류할 수는 없다. 시간이 우리를 앞으로 떠밀기에 정체도 없다. 좋든 싫든 우리 삶의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다. 피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이 인생길을 어떻게 최대한 누릴 것인지는 우리가 알아내기에 달려 있다. 인생철학은 전기를 뛰어넘지만, 만족스러운 철학의 뿌리는 우리 삶의 이야기인 전기와 늘 얽혀 있다.

-2장 직접 여정에 오르라


배우 말런 브랜도는 임종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삶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그냥 다 살고 나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사는 게 뭔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얼마나 서글픈 죽음이고 얼마나 비참한 삶인가. 이 책은 그런 딱한 결론을 면하도록 당신을 도와주려고 기획되었다. 생각하는 사람의 의미 추구가 지금부터 제시될 텐데, 나는 이것이 독백이 아니라 대화가 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당신을 반응으로 초대한다. 우선 자신이 미리 관에 누워 있다고 상상해 보라. 자신이나 친구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라. 당신의 여정이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으며 당신이 찾으려는 게 무엇인지부터 말하면 된다.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중국 속담에도 있듯이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3장 논증 이상의 모험


최고의 철학자는 최고의 솜씨로 최고의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질문이 추구의 첫 단계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질문은 첫 단계를 낳고 구성한다. 질문으로 탐색이 시작된다. 질문은 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질문이 떠밀어 주지 않으면 추구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오그라든다. 오그라들어 지적인 공원 산책이나 이론 싸움의 장기판에 불과해진다. 결국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질문은 두 가지다. 나는 질문하고 있는가? 그것은 제대로 된 질문인가?

-4장 이 모두가 질문으로 시작된다


초월의 신호는 우리가 생각하는 실재의 윤곽과 범위의 경계선을 뚫고 들어와 기존 인식에 구멍을 낸다. 둘째, 이 신호는 기존 실재 너머의 무언가를 가리켜 보인다. 진리로 밝혀지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그것이 우리를 부른다. 이런 초월의 신호 또는 경험의 확장은 우리가 평소에 인식하거나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찾아온다. 더 잘 주목하기만 한다면 삶은 우리에게 감화와 실마리와 단서와 암시와 깨달음을 던져 준다. 이 모두가 외치듯이 지금 여기의 우리 세상은 결코 전부가 아니다. 눈앞의 세상 너머에 실재가 있어 더 깊은 궁극의 의미로 우리를 부른다. 그 의미가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5장 여정의 시동 장치


내 경험으로 보아 신앙군의 차이를 가장 강하게 부각시켜 주는 두 가지 이슈는 인간의 가치의 문제(자연히 목적과 성취도 포함한다)와 악과 고난의 문제다. 나아가 시간, 자유, 정의, 용서, 공동체 등 여러 다양한 주제에서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구도자를 떠미는 이슈가 무엇이든 그것을 세 가지 신앙군의 렌즈로 보면 결과는 판이하게 갈린다. 어떤 신앙과 세계관으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실재, 진리, 시간, 역사, 자유, 정의, 평등, 용서, 평화가 모두 달라진다. 각 경우마다 대조법은 명료성의 어머니다.

-6장 천지 차이


3단계의 관건은 당연히 증거다. 이 단계에서는 구도자가 증거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매우 중요하다. 기독교 신앙의 경우라면 복음서의 신빙성이나 예수 부활의 역사성에 대한 증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제 증거는 한낱 정보가 아니며, 기존 신앙의 틀에 삼켜지는 ‘기독교적 정보’는 더욱 아니다. 오히려 고려 중인 기독교 세계관의 틀 안에서 온전히 이치에 맞는 사실로 다가온다. 이제 구도자는 마음과 생각을 열고 그 증거를 숙고한다. 3단계에서 기독교의 증거는 구도자가 기독교 신앙의 충족성과 진실성을 조사해 볼 수 있는 탄탄한 기초 역할을 한다.

-7장 확인해 보라 


마지막 단계에서 내딛는 신앙의 걸음은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아우른다. 지식과 그것이 무르익은 확신과 다시 그것이 무르익은 신뢰다. 신앙에 지식이 포함되는 이유는 대상에 대해 전혀 모른 채로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에 확신이 포함되는 이유는 신앙의 내용에 끌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것이 확실히 진리여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신앙에 신뢰가 포함되는 이유는 신앙이 단지 개념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인격체 곧 하나님에 대한 전인의 헌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엄청난 결과가 뒤따른다. 일생을 통틀어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하고 실제로 그분을 향해 귀향 여정에 오를 때보다 더 자유롭고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순간은 없다.

-8장 집으로 가는 길 



추천의글


이 책은 삶의 의미와 목적, 진리와 참된 현실을 찾아 나서라고 촉구하는 목소리이며 동시에 구도의 길에 나선 사람에게 걸어갈 길을 명료하게 보여 주는 안내서다. 총 네 단계를 말하지만 구도자의 길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도 함께 강조한다. 방해물의 존재, 질문의 중요성, 상상력의 역할, 이성의 기능, 세계관과 인생관의 필요성, 증거의 탐색과 숙고, 진리를 향한 열정과 헌신, 용기와 결단, 어느 요소 하나 빠뜨리지 않고 우리의 주의를 요하는 것들을 세심하게 짚어 준다. 자신의 경험과 앞선 여러 저자들의 지혜를 적절하게 끌어들여 참된 의미와 궁극적인 현실을 찾아가는 사람에게 오스 기니스는 신뢰할 수 있는 안내자가 되어 준다. 자신이 구도자가 되어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싶은 분, 이 길 어귀에서 서성거리는 이들을 돕고 싶은 분, 구도의 길이 무엇이며, 어떤 단계를 밟아 가고, 무엇이 각 단계마다 중요하게 개입되는지 자세하게 관찰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강영안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오스 기니스의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 이유는 이미 그가 펴낸 책들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되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문화를 읽어 내는 그의 탁월하고 예리한 통찰력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은 오늘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거나 삶에 대한 성찰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오스 기니스는 삶이 얼마나 경이롭고 가치 있고 누릴 만한 것인지 설득력 있게 답을 제시한다. 삶에 대한 관조와 사색을 통해 삶의 의미를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간절한 마음이 그가 쓴 다른 어떤 책에서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이규현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관들을 해석하는 데 인상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 모두는 개개인의 안경으로 이 세상을 해석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영혼의 존재가 없는 유한한 육체만으로 살아가는 일원론적 세계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지만, 동시에 소중한 존재의 비보에 영혼의 안위를 바라거나 사랑 같은 비물질적 가치에 기대는 등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로 자신들의 세계관에 반하는 행위를 하곤 한다.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 안경의 색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실은 나도 그렇다. 오스 기니스가 제시하는 안경은 복잡하게 엉킨 내 안경의 색을 정리해 주었고, 이 과정을 통해 모순적인 나의 세계관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지올 팍 뮤지션, ‘신드롬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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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기니스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 강연가, 작가, 사회비평가다. 중국내지선교회 창립자 허드슨 테일러의 동역자인 헨리 기니스의 증손자로,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중국에서 태어나 1951년 중국 공산당의 정책에 따라 추방되기 전까지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영국 런던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스위스 라브리에서 프란시스 쉐퍼와 함께 사역하기도 했다. 1984년 이후 미국에 체류하면서 현대 기독교와 문화를 분석하고 공공 정책과 관련된 사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으며,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을 계승한 최고의 문화비평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북미, 아시아 등지의 수많은 대학과 전 세계 기업 및 정계 컨퍼런스에서 강연해 온 그는, 학문적 지식과 대중적 지식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힘써 왔으며, 특히 신앙과 공공 정책에 관한 학문적 지식을 좀 더 많은 청중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데 열정적으로 참여해 왔다.
저서로는 『소명』 『소명이 이끄는 삶』 『오늘을 사는 이유』 『도전받는 현대 기독교』(이상 IVP), 『풀’스 톡』 『르네상스』 『인생』 『회의하는 용기』(이상 복있는사람), 『진리, 베리타스』(누가), 『저항』(토기장이), 『선지자적 반시대성』(이레서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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