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원자탄', '사랑의 사도', '원수를 사랑한 자' 등으로 통하는 손양원 목사. 그의 이름은 한국교회에 큰 의미를 가지며 그의 삶은 숱한 그리스도인에게 귀감이 된다. 그러나 남겨진 그의 가족은 고된 삶을 마주해야 했다. 저자는 순교자의 막내딸로서 처절했던 시간을 지나오며, 기다려주시고 치유해주시며 모든 계절을 함께 걸어주신 하나님을 나눈다. 슬픔에서 감사로, 원망에서 간증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삶과 손양원 목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지휘 아래 한 편의 신앙 서사시가 되었다. 책장에 쓰여진 모든 장면 가운데 진실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오롯이 마주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

"이 책에는 아버지에 관한 나의 기억을 담았다. 내가 직접 겪은 주님의 은혜가 토대가 되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아버지 손양원 목사, 어머니 정양순 사모의 믿음이 이 땅에 전해지길 바란다."

믿음의 거인, 사랑의 순교자 손양원 목사

아버지의 삶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낮은 자와 함께하는 데 기꺼이 나아가고, 선택의 순간에 물러서지 않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의 이름을 전한 손양원 목사. '사랑의 원자탄', '사랑의 사도', '한센인의 친구', '원수를 사랑한 자', '신앙의 용사', '의의 면류관을 쓴 순교자', '하나님을 사랑한 순교자'로 불리는 이. 신앙 거인으로서의 삶과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면면을 막 내딸의 이야기로 전한다.

굳센 믿음의 동역자, 나의 어머니, 정양순 사모

아버지와 두 오빠의 순교는 세상에서 크게 부각되었지만 어머니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머니와 같은 운명을 가진 여인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어렸던 내가 어찌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었으랴. 주위 사람들은 두 오빠와 아버지의 순교에 어머니의 기도가 뒷받침되었다고 할 만큼 어머니의 믿음이 더 좋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높게 세운 벽을 무너뜨리고 만난 하나님과 치유하심

원망하기만 했던 나를 하나님은 오래 기다려 주셨다. 나 홀로 어둠 속에 지내며 마음 문을 꼭꼭 닫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우며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내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셨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조약돌을 둥글게 만들어가듯 서서히 치유해 가셨다. 누군가는 나처럼 어리석게 살지 않기를 바라며 하나님께서 내 삶에 역사 하신 일, 나를 치유해 주신 간증을 나누고자 한다.

목차

추천의 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성락 목사(작가, 문학박사, 철학박사, 국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김도봉 목사(한국호스피스협회장, 영성돌봄교육실천센터 대표)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명예교수)

남성혁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전도학)

오현철 교수(성결대학교 설교학,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장)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목사)

이태선 소장 (미국 시애틀, 아시안 상담치료 서비스 [Asian Counseling Treatment Services, ACTS] Executive Director)

저자의 말 

1부 막내딸이 본 '내 가족의 모든 것'

1. 애양원에서의 어린 시절 

2. 내가 태어난 집 안마당에서

3. 두 오빠가 순교하다

4. 나를 잃어버리다 

2부 하늘 상급

1. 어머니의 소망 

2. 정양순 사모의 순교자적인 삶 

3. 숨겨진 증인들 

3부 치유의 여정, 나의 참회록

1. 토치카가 허물어지다 

2. 깊고 세밀한 치유 

3.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 

4. 나는 하나님의 막내딸 

마치는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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