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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혜

두란노

2024년 10월 16일 출간

ISBN 978895314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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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섬김과 관계 전도로 2천 명을 등록시킨

박남혜 목사의 뜨거운 간증과 전도 레슨


개척교회나 노방전도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



종교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 더욱이 전도는 더욱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공허해하며 방황한다. 시대와 방식을 따지며 옳고 그름에 갇혀 있을 때, 정작 닫히고 막히는 건 전도의 문이다. 우리가 주저할 뿐 전도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복음이요 생명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이 전도자의 무기다.

박남혜 목사는 집사 시절부터 영혼에 대한 뜨거운 마음으로 전도를 했고, 17년 간 섬기던 교회에서 2천 명의 영혼을 등록시켰다. 그의 전도법은 ‘품고 섬기고 기도하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전도 대상자와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하나님이 역사하시기를 간구하면, 때가 차매 전도 대상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온다.

개척교회나 노방전도를 하는 분들,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유익하다. 간증 사례가 많아 전도 대상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현장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저자가 그동안 해온 전도 노하우를 담은 ‘원 포인트 전도 레슨’이 실려 있어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도자라면 긍정의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사용하세요’ ‘전도자의 고통에 귀 기울여 주세요’ 등 귀중한 전도 팁은 전도할 때 도움이 된다.

현재 박남혜 목사는 ‘나비전도학교’ 대표로 말씀 중심의 이론 수업과 현장 전도 실습을 하고 있다. 전도 훈련을 받기 원한다면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목차


추천의 글•8 프롤로그•16


PART 1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은혜의 문을 열어 두세요 23 | 치료자 예수님을 믿습니까 32 | 말씀만 읽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36 | 죽은 자도 살리신다기에 찾아왔습니다 42 | 죽고 싶은 인생이라도 하나님께 나아가십시다 46 | 아기의 꼬인 장이 풀렸어요 51 | 종갓집 제사도 소용없습니다 53 | 기적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57 | 무당도 주님 품으로 부르십니다 60


PART 2 시련을 통해 나를 빚어 가셨습니다


신혼 방을 차지한 시어머니 때문에 67 | 고통을 통과했더니 찬양의 삶이 찾아왔습니다 75 | 시아버지께 신앙을 배웠습니다 79 | 시집살이조차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81 | 내 고향 욕지도와 아버지 84 |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88


PART 3 뚜벅이 전도행전 - 자녀 편


전도는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95 | 첫 손님은 택시비를 받지 않습니다 98 | 예수 믿고 더하기 인생을 사세요 101 |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십니다 104 | 자녀의 방황은 선교로 해결하세요107 | 불경 외던 집안이 말씀 외는 집안으로 110 | 말은 못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알아요 114


PART 4 뚜벅이 전도행전 - 부부 & 가정 편


전도자만 누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121 | 한 사람의 변화가 온 집안을 바꿉니다 124 | 주님께 돌아온다면 닭백숙이 대수인가요 128 | 기도하면 반드시 들으십니다 131 | 단 한 번의 권유에도 힘이 있습니다 133 | 한 영혼을 위해 세 번의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136 | 우리의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139 |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습니다 142 | 용서가 변화의 통로입니다 146 | 전도 때문에 죽음까지 배웠습니다 149 | 천국에 가셨다고 믿습니다 152 | 복음을 꼭 말해 주세요 155 | 교회에서 상한 마음을 위로받았어요 157 | 선포 기도로 이혼을 막았습니다 162 | 끝까지 기도하면 달라져요 165


PART 5 하나님이 찾으시는 전도자로 살겠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힘써 지키라 173 | 예수님은 저와 당신을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177 | 지금 만난 주님을 그때 알았다면 179 | 하나님 제가 신학교에 가겠습니다 181 | 이겨낼 힘 좀 주세요 185 | 떠올리면 행복해지는 사역지가 있습니다 189 | 개척교회, 시작이 끝이 되었습니다 192 | 공황장애가 찾아왔습니다 196 | ‘내가, 내가’라는 말이 쏙 들어갔습니다 199 | 하나님이 버리시는 인생은 없습니다 202 | 말씀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205 | 하나님 내 인생 괜찮네요 208


부록 | 전도의 황금 레시피


1. 전도가 내게 주는 의미와 유익•214

2. 전도자가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인드 세팅•216

3. 전도의 승률을 높이는 황금 레시피•219


전도 상황별 기도문•223



본문 펼쳐보기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어요. 이젠 그런 전도 방식은 촌스럽고 시대착오적이어서 안 먹힐 걸요.”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합니다. 물론 내가 경험하고 실천한 전도 방식 중에 어떤 건 현시점과 다소 이질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전하는 통로일 뿐, 어떤 형식의 ‘입’을 통해서든 그분의 사랑은 세상에 전해지게 돼 있습니다. 시대와 방식을 따지며 옳고 그름에 갇혀 있을 때, 정작 닫히고 막히는 건 전도의 문입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복음이요 생명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은 전도자에게 세상이 감당치 못할 은사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힘입어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내가 받은 선물을 하나님이 택한 자들과 나누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 17쪽


“네,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교회에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던 중이에요.”

반가운 마음에 나는 아이 엄마를 따라 집 안에까지 따라 들어갔다. 그제야 내 눈에 여섯 살짜리 아들에게 자폐가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 엄마 말로는 언어장애, 행동장애, 공포, 불안이 있어 3년 동안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한 달 교육비로만 120만 원이 나가는데, 크게 호전되지 않는다며 답답한 마음을 꺼내 놓았다. 대화 중에 나는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이 가정을 부르신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했다.

“몇 년을 치료해도 진전이 없으니, 이제는 유치원만 보내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봅시다.”

아이 엄마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찬송가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반주를 휴대전화로 틀어 놓고 곡조를 익히며 같이 부르게 했다. 그리고 창세기 1장을 내가 먼저 선창하고, 아이 엄마가 뒤따라 읽게 했다. 자기도 모르게 예배를 드린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옆에 있던 아들이 눈을 껌벅거리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날부터 매주 화요일 나는 그 집으로 심방을 가서 예배를 드렸다.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는 전화해서 예배를 드렸는지, 성경을 읽었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아이 엄마에게는 《글 없는 책》으로 복음을 전했다. 《글 없는 책》은 전도용으로 두루 쓰이는 소책자인데, 그 어떤 글과 그림 없이 색깔로만 이루어져 있다.

/ 37쪽


어느 날 담임목사님이 한 가정을 소개해 주면서 심방을 가 보기를 권하셨다. 소개받은 집으로 갔더니, 안방에 신당이 차려져 있었다. 무당집이었다. 한복, 고무신, 색색별 실타래, 북어, 쌀이 가득 담긴 항아리가 눈에 들어왔다. 염주, 큰 양초, 큰 부채, 책, 방울 채, 종이로 만든 조화가 가득 올라가 있었다. 큰무당이 크게 차리라고 해서, 이렇게 차리는 데 800만 원이 들었다고 했다.

무당의 남편은 10년 전에 지금 교류하고 있는 큰무당을 통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집을 은행에 저당 잡혀서 돈을 만들더니, 아예 무당집을 차려서 나갔다고 했다. 뒤이어 이 큰무당은 50대 초반인 이분에게 무당이 되라며 강제로 신내림을 시켰다. 남편처럼 이분도 역시 무당집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우리 교회 성도가 이 아파트의 통장이었고 그때부터 이분을 전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 60쪽


<원 포인트 전도 레슨 / 선입견을 버리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 주세요>

기독교에서는 무속인을 미신이나 우상숭배자라고 하여 터부시하거나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시각을 갖고 있는 한 전도는 불가능하다. 신병을 앓는 사람이나 무당에게는 그들만의 아픔과 불행이 있다. 무속인이 되기까지 그들이 겪은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여 주면서 이해하려는 마음이 우선돼야 한다. 그래서 불행과 저주의 원인이 무엇인지, 지옥과 같은 어두운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망을 갖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안내해 줘야 한다. 그럴 때 상대는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를 결단한다. 성급하지 않게 친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을 꾸준히 전하다 보면, 언젠가 그 사람은 주님의 품으로 들어오게 돼 있다.

/ 62쪽


그러던 2014년 5월 11일, 밤늦게 그녀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아이가 며칠 동안 밤새도록 열이 나고 자지 않고 운다며 심방을 와 달라고 했다. 너무 걱정이 돼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나를 보던 떨떠름한 표정의 남편이 떠올랐다. 조심스럽게 남편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시간에 심방을 가도 될는지 물었다. 부인은 괜찮다며 지금 바로 와 달라고 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그 집으로 심방을 갔다. 우는 아기를 안아 달래고 해열제를 먹여 겨우 재우고 나니 남편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전도사님이 태몽까지 꾸어 주신 분이라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날 이후 나는 연속 이틀을 그 집으로 가서 예배를 드렸다. 다행히 아기는 점차 건강을 되찾았다. 남편도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2015년 5월 31일, 부부는 1년 8개월 만에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전도는 무한한 기다림이다.

/ 97쪽


<원 포인트 전도 레슨 : 자식 잃은 아버지의 마음이 있습니까>

전도는 집 나간 자식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불신자들이 따뜻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하나님은 간절히 바라신다. 99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애타게 기다리며 찾아 나서는 주님의 심장을 장착하는 데서부터 전도의 발걸음은 시작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7

/ 117쪽


우리는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찬송가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를 함께 부르고 마태복음 18장 21-22절을 읽었다. 혼자 있을 때도 이 찬송을 힘차게 부르라고 가르쳐 주었다. 또 매일 잠언 말씀을 그날에 맞는 장을 찾아 읽게 했다. 그리고 선포하는 기도도 가르쳐 주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남편 오○○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 선포 기도를 눈뜨고 있을 때나 일을 할 때, 운전할 때나 마음이 속상할 때 언제든지 소리 내어 기도하게 했다. 그리고 가정의 문제를 모두 주님께 맡기고 40일 동안 예배를 드리게 했다. 20일쯤 지나도 아이 엄마는 아무 반응이 없더니 40일 예배가 다가올 즈음, 엄마와 딸이 교회에 나와서 등록했다.

/ 162-163쪽


먼저 그들이 부르고 싶은 찬양으로 예배를 드렸다. 언제나 우렁차고 믿음이 가득 담긴 찬양이 울려퍼졌다. 이 예배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성령의 임재가 느껴졌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눈물의 예배를 드린다. 예배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아내가 다른 사람과 간통한 사실을 알고 살해한 장성급도 있고, 엄마를 때린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 부모의 상속 문제로 아우를 살해한 형 등 다양하게 있었다. 그들은 예수를 영접한 뒤 하나같이 “내가 그때 예수를 믿었더라면,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고백한다.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할 때면, 소탈한 옆집 아저씨 같은 분들이다.

최 권사님 말에 의하면, 이분들은 출소해 나가도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 최 권사님은 이분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이다. 그러니 다이아몬드처럼 귀한 분이라 부를 만하지 않은가. 교도소에 가면 내가 더 은혜받고 힘을 얻어 나온다. 더 열심히 전도해야겠다.

/ 180쪽


<전도의 승률을 높이는 황금 레시피>


1.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전한다

전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우선 어디서, 누구에게 전할 것인가를 정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단지 놀이터, 공원, 전철역, 시장, 길거리, 평소 다니는 미용실 아니면 대중이 모인 집회 장소 중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이 또한 기도로 구해야 한다.


2. 예배드리는 심정으로 전도 현장에만 집중해야 한다

팀을 이루어 전도하러 나갈 때는 먼저 전도 대원들이 합심으로 기도하고 나간다. 현장에는 두 명씩 짝지어 나가는 게 좋다.


3.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선 가급적 복음 제시를 절제한다

전도 대상자가 여러 명 있을 때는 가급적 복음 제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 중에 한 사람이라도 비아냥거리거나 방해자가 있으면, 전도 대상자가 그 말에 휩쓸리기 쉽다.


4. 전도 열매를 맺은 현장과 전도자의 모범이 성경 속에 있다

전도 목표와 원칙을 정하고 주변에 선포했다고 해서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전도 중에 지인으로부터 비방의 말을 듣거나 매정하게 거절을 당하면, 절망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상대가 비방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과 두려움의 실체를 정확히 살펴, 이러한 부정 감정을 쫓아내야 한다.

/ 219-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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