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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권력 영광

미국 정치 심장부에서 벌어지는 복음주의자들의 권력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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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THE KINGDOM THE POWER AND THE GLORY

팀 앨버타

이은진 역자

비아토르

2024년 10월 17일 출간

ISBN 9791194216032

품목정보 148*226*34mm728p89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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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무너진 자리, 권력이 들어서다: 복음주의와 극우파의 위험한 동맹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이코노미스트>, <에어 메일> “올해의 책”

★버락 오바마, “가장 좋아하는 올해의 책”

종교와 극우 정치의 결합이 어떻게 현대 미국 정치의 중심부를 장악했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책. 저자 팀 앨버타는 복음주의자들이 극우파와 결합해 정치적 권력을 움켜쥐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정치적 파장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저자는 트럼프와 복음주의자들의 동맹이 단순한 정치적 제휴가 아니라 신앙적 정당화라는 강력한 프레임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설명한다.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성 추문에도 불구하고,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그를 지지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는 그를 ‘하나님의 불완전한 도구’로 포지셔닝했기 때문이다. 종교적 서사가 트럼프의 정치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인 것이다. 복음주의와 극우파의 결합은 미국 내 인종 갈등을 격화시키고, 극단적인 정치적 의제를 종교적 신념으로 포장해 내놓았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는 종교와 정치의 위험한 결합이 어떻게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저자는 지난 4년 동안 복음주의의 핵심 기관인 리버티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열린 교회 모임, 정치 유세, 연례 총회, 각종 콘퍼런스 등 미국 전역을 누비며 취재하는 한편,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거래와 종교적 타협의 실체를 직접 목격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분석을 넘어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기록을 통해, 복음주의와 극우 정치의 결합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는지, 그로 인한 위험은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자 애쓴다. 나아가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진정한 의도와 정치적 전략을 면밀히 파악해 독자들에게 미국 정치의 민낯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는 미국 정치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복음주의와 극우 정치의 결합이 단순한 미국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한 현상으로 읽히며, 정치적 신념과 종교적 가치는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미국 정치를 이해하는 새로운 창을 제공하고, 비슷한 갈등과 모순이 잠재되어 있는 한국 사회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믿음이 무너진 자리, 권력이 들어서다: 복음주의와 극우파의 위험한 동맹

오늘날 미국 정치는 복음주의와 극우 정치의 강력한 연대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나라, 권력, 영광》은 이 종교와 정치의 결합이 어떻게 현대 미국 정치의 중심부를 장악하게 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저자 팀 앨버타는 복음주의자들이 극우파와 손을 잡고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을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파장과 정치적 혼란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이 책은 종교적 신념이 정치적 전략으로 변질되고, 신앙의 외피를 두른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현대 미국 정치에서 복음주의는 단순한 신앙의 문제를 넘어선 강력한 정치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트럼프의 등장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어떻게 트럼프를 ‘신의 도구’로 받아들이고, 그의 극우적 정책에 동조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 트럼프와 복음주의의 위험한 결합: 신앙의 탈을 쓴 정치

저자는 트럼프와 복음주의자들의 동맹이 단순한 정치적 제휴가 아니라, 신앙적 정당화라는 강력한 프레임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설명한다.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성 추문에도 불구하고,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그를 지지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는 그를 ‘하나님의 불완전한 도구’로 포지셔닝했기 때문이다. 종교적 서사가 트럼프의 정치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인 것이다. 복음주의와 극우파의 결합은 미국 내 인종 갈등을 격화시키고, 극단적인 정치적 의제를 종교적 신념으로 포장해 내놓았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는 종교와 정치의 위험한 결합이 어떻게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책은 이러한 결합이 미국 민주주의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 현장의 생생함을 더하다: 발로 뛴 4년의 기록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저자 팀 앨버타가 4년 동안 미국 전역을 누비며 직접 취재한 자료에 있다. 앨버타는 복음주의의 핵심 기관인 리버티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열린 교회 모임, 정치 유세, 연례 총회, 각종 콘퍼런스 등을 찾아다니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거래와 종교적 타협의 실체를 직접 목격했다. 이 책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기록을 통해, 복음주의와 극우 정치의 결합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진정한 의도와 정치적 전략을 면밀히 파악했다. 그의 치밀한 현장 취재는 독자들에게 미국 정치의 민낯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 교회의 정체성 혼란과 도덕적 타협

저자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와 손을 잡으면서 어떻게 그들의 신앙적 원칙을 타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교회 내에서 어떤 갈등과 분열이 발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신앙적 가치를 희생한 복음주의자들은 그들의 정치적 선택이 교회의 도덕적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정치와 종교의 결합이 어떤 도덕적 딜레마를 낳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딜레마가 어떻게 신앙 공동체의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트럼프와 복음주의의 결합은 단순한 정치적 타협이 아니라, 정체성의 혼란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 독자 대상과 이 책의 의의

이 책은 미국 정치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복음주의와 극우 정치의 결합이 단순한 미국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한 현상으로 읽히며, 정치적 신념과 종교적 가치는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한국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한국 사회 역시 정치와 종교의 결합으로 인한 갈등이 점점 더 표면화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정치-종교 동맹의 위험성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유사한 현상을 분석할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대체 뭐가 문제일까


1부 나라

1장 신의 선택을 받은 나라?: 미국의 영광과 진실

2장 트럼프와 종교적 우파: 불신의 동맹

3장 제리 팔웰과 도덕적 다수: 종교의 정치적 야망

4장 위선의 끝: 은폐된 진실, 도덕적 붕괴

5장 포위된 신념: 정치적 기회주의의 그림자

6장 박해 콤플렉스: 불안과 두려움의 실체

7장 기만의 먹이사슬: 거짓 정보의 확산과 팽창


2부 권력

8장 공포 전술: 유권자 동원을 위한 선동

9장 혐오의 길: 거짓이 낳은 킹메이커

10장 세뇌된 신앙: 솔깃한 권력의 유혹

11장 분노 사업: 광기의 교회가 파는 것

12장 시민종교로 변신한 트럼피즘: 민주주의의 파괴자

13장 극단의 주류화: 사라진 문지기

14장 트럼프 경제: 집착과 기생의 모델


3부 영광

15장 정체성 혼동: 실패한 실험의 재연

16장 원칙보다 권력: 승리가 곧 미덕?

17장 침묵은 죄인가: 선동가들의 위험한 게임

18장 기독교와 사회: 격랑 속 새로운 연대

19장 회복은 가능한가: 무너진 신뢰, 실낱같은 희망

20장 복음주의 산업 복합체: 양을 착취하는 늑대

21장 리버티의 새벽: 갈림길에 선 두 번째 기회


에필로그: 교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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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펼쳐보기


“트럼프는 2016년 선거에서 장애인을 조롱하고, 외국인 혐오를 만천하에 드러내며 이민자를 비방하고, 정적에게 폭력을 행사하도록 지지자들을 부추기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 한마디로 음탕한 데다 뉘우칠 줄도 모르는 비열한 악당이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무려 81퍼센트라는 역사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내가 책에도 썼듯이, 그 통계는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 변화를 살짝 드러내는 표면적 지표에 불과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공화당 후보와 기독교인의 관계는 특정 정책을 추진하는 대가로 열의 없이 표를 주는 노골적인 거래 관계였다. 그런데 이 관계가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뀐 것이다.”

/ p.11


“1980년대에 모럴머조리티가 부상하면서 복음주의는 종교적 신념을 나타내는 표식에서 정치적 성향을 띤 운동으로 변모해 나갔다. ‘복음주의자’는 곧 ‘보수 기독교인’과 동의어가 되었고, 결국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백인 보수주의자’와 동의어가 되었다.”

/ p.26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그 후 4년의 시간 대부분을 현대 복음주의 운동 속에 파묻혀 지냈다. 반쯤 빈 예배당도 둘러보았고, 좌석이 다 차서 강당 뒤쪽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현장도 둘러보았다. 텔레비전에 나와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설교하는 대도시 목사들과 자그마한 교회에서 설교하는 소도시 목사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신자들을 따라다녔다. 수백 개의 교회, 기독교 대학, 종교 옹호 단체, 교단 소속 비영리 단체, 그밖에 독립적인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조직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이런 각각의 경험들은 미국 기독교가 쇠퇴하는 이유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

/ p.30


“공화당 정치에 새로운 기준이 세워졌다. 공화당의 현대사를 이끌어 온 교육받고, 부유하며, 사회적으로 온건하고, 문화적으로 진보적인 경향이 갑자기 예고 없이 더 이상 주류가 아니게 되었다. 앞으로 공화당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낙태 문제를 경제 문제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야 했다. 이는 북동부 컨트리클럽의 응접실보다 남부 교회의 설교단에서 선거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 p.108


“허셜 워커가 민주당 후보를 사탄의 화신에 비유하며 미국 상원의원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푸티니즘과 트럼피즘이 성공한 이유는 상대를 문자 그대로 악마화했기 때문이다. 적을 단순히 그릇되거나 불쾌한 존재로 묘사하지 않고 사악하고 악마 같은 존재로 묘사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치-종교 운동은 상대를 악인으로 그리기 때문에 신학적 근거를 들어 그들을 무찌르기란 본질상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프와 호보룬은 이것이 그들을 무찌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 맥락에서 잔인함과 악의와 폭력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 자체가 본질상 잔인하고 악의적이며 폭력적이기 때문이다. 호보룬은 이러한 세속 종교의 피상성을 폭로하려면 ‘그들을 신학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p.365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복음주의를 영적 상징에서 정치적 농담거리로 바꾸고, 오랜 기간 복음주의 운동의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던 선택적 도덕성, 윤리적 일관성 부족, 노골적 위선을 드러내는 데 있어 미국 역사상 그 어떤 인물보다도 큰 몫을 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복음주의의 평판이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 이전부터였다. 트럼프가 교회 내 문화적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한 장본인은 아니지만, 이 불안감을 알아채고 이용하여 미국에서 제도적 기독교의 붕괴 속도를 높인 것은 분명하다.”

/ p.639



추천의글


“용감하고 흡인력 있는 책.”

_<뉴욕 타임스>


“팀 앨버타는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일 뿐만 아니라 극적인 장면을 생생한 색채로 표현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작가다.”

_<워싱턴 포스트>


“어둡고 흐릿한 운동을 놀라울 정도로 명쾌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조사는 철저하고 내용은 깊이 있으며 포괄적이다.”

_<커커스 리뷰>


“날카롭고 가차 없는 시선으로 위기에 처한 운동을 파고든다. 기독교 민족주의가 어떻게 복음주의 교회를 파괴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극보수 정치 후보를 지지하는 설교 강단에서 어떻게 선포되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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