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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묵상집)

예수님 생각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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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A Year with Timothy Keller

팀 켈러

윤종석 외 역자

두란노

2024년 10월 23일 출간

ISBN 9788953149557

품목정보 140*220*26mm396p5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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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 365일 묵상집이다. 팀 켈러의 방대한 신학과 신앙이 집약된 책으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서 핵심 메시지를 엄선했다. 



<출판사 서평>


모든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는

복음 설교자 팀 켈러, 그의 대표작에서 엄선한 메시지 365


팀 켈러의 방대한 신학과 신앙이 집약된 1년 묵상집이다. 팀 켈러의 대표작에서 신중하게 선별한 단락을 모은 책으로, 팀 켈러의 말씀과 지혜를 이미 잘 아는 사람들이나 팀 켈러의 글을 처음 읽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완벽한 선물이다. 하나님의 속성, 복음의 의미, 삶과 죽음, 기도와 이웃 사랑, 직업윤리와 사회 정의 등 다방면 주제에 대한 성경적 지혜와 심오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팀 켈러의 인생 질문》, 《일과 영성》,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등 팀 켈러의 중요한 대표작에서 핵심적인 메시지를 선별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우상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이웃의 범주를 확장하고 직장과 사회에서 정의를 실천할 방법을 늘 고민하며, 소외되기 쉬운 곳에 복음의 빛을 비추라는 팀 켈러의 핵심 메시지를 이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의 경이로움을 깨달으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종이 되어 사랑으로 나아가려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다.

그날의 성경 말씀, 그 말씀과 관련된 한 페이지 글로 구성되어 있어, 성도는 매일 묵상집으로, 목회자는 설교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목차


1월 방황을 끝내고 하나님 집으로

2월 내 안의 가짜 신을 몰아내며

3월 내 고통 속에 들어오신 예수님께 기대어

4월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의심하다

5월 곤경에 처한 사람의 이웃이 되다

6월 내 일을 유능하게 하는 것이 이웃 사랑

7월 기도의 경이로운 능력을 믿으라

8월 나를 살리려 죽음의 나무에 달리신 예수

9월 장벽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긍휼

10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리는 부활 생명

11월 무한히 용서하고 화해를 청할 수 있다면

12월 사랑 안에서 계속 나아가라



추천의글


“탁월하다. … 우리는 팀 켈러의 지혜, 학식, 겸손에 감사해야 한다.” _ 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


“팀 켈러의 설교는 문학적 암시와 철학적 내용으로 가득하고 역설적이며 학구적이다. 팀 켈러는 성도들에게 권력이나 지위나 재물 같은 가짜 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조사해 보라고 강력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촉구한다.” _ 〈뉴요커〉(The New Yorker)


“팀 켈러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데 진심이었다. 그는 자신의 권위를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예수님께 대한 확신을 심어 준 목회자였다. … 문화와 정치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것에 휘둘리지는 않았다. 그는 겸손했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큰 뜻을 품었다.” _ 〈코멘트 매거진〉(Comment Magazine)


“팀 켈러는 미국인의 삶과 전 세계 교회 생활 전반을 바꾸었다. 복음은 진리이고 예수님은 살아 계시고 우리 죄는 용서받았고 이 모든 것이 정말 좋은 소식이라는 것을 지적으로 실존적으로 확신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또 몸소 보여 주었다.” _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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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풀무불 속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다니엘 3:17)

 

성경을 통틀어 고난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 주는 대목은 다니엘 3장이 아닐까 싶다. 본문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는 사형선고를 받고 맹렬하게 타오르는 풀무불에 던져졌다. 하지만 신비로운 인물이 그들 곁에 나타났다. 불구덩이 속에 셋이 아니라 네 사람이 있는 것을 본 구경꾼들은 화들짝 놀랐다. 새로운 인물은 마치 ‘신의 아들’ 같았다. 

지푸라기처럼 타 버릴 줄 알았던 사형수들은 태연히 풀무불 속을 거닐었다. 신약의 관점을 갖게 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로부터 수백 년 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를 지시고 비교할 수 없이 큰 풀무불 속으로 걸어 들어가셨음을 알고 있다.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개념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일대 사건이다. 인간이 겪는 불처럼 뜨거운 고통 속으로 하나님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걸어 들어가셨다. 그분은 참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다. 우리의 괴로움을 다 아시고 사랑으로 함께하신다. 

우리가 풀무불 속에 있을 때 주님은 친히 그 한복판에 뛰어드셨다. 덕분에 우리는 돌이켜 그분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검불처럼 소진되는 게 아니라 크고 고운 인간으로 빚어지리라는 사실을 온 마음으로 깨닫게 된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환난으로 축복을 빚으며 네 깊은 아픔으로 널 거룩하게 하리라.”


<3월 23일 사랑의 보호막>

*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13)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사랑은 다른 사람을 대신해 희생하는 사랑이다. 

해리 포터의 엄마 릴리 포터를 아는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책에서 사악한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볼드모트의 조종을 받는 악한이 해리에게 손을 대려고 하다가 극심한 고통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나중에 해리가 스승 덤블도어를 찾아가 묻는다. “그가 왜 저를 만지지 못했죠?” 그러자 덤블도어는 이렇게 대답한다. “네 어머니가 너를 구하기 위해 죽었단다. … 네 어머니의 사랑처럼 강한 사랑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지. 흉터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시야. … 깊은 사랑을 받으면 … 영원한 보호막이 생기지.” 덤블도어의 말이 왜 감동적인가? 일상적인 경험부터 극적인 경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희생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증거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사랑이 충만하시다. 그토록 사랑이 많은 분이기에 궁극의 악과 죄를 해결하기 위해 대속의 희생을 하신 것이다. 죄는 모른 체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용서할게”라고 말한다고 해서 죄가 처리되거나 사라지거나, 그 죄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다.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도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나님이 악을 그냥 눈감아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누군가는 빚을 갚아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기꺼이 죽으심으로 직접 그 빚을 대신 갚아 주셨다 


<7월 16일 하나님께 매달리다>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 하시나니(로마서 8:15-16)


나는 인생 후반부에 들어서야 기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다. 기도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 

1999년 가을, 시편을 연구하는 성경 공부 모임을 이끌고 있었다. 그때는 기도에 관한 성경의 명령과 약속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더듬는 것만 같았다. 그때 9·11사태가 터졌고 암울한 기운이 뉴욕을 짓눌렀다. 온 도시가 마치 그러기로 약속한 것처럼 임상적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우리 집에 드리운 그림 자는 유난히 짙었다. 아내 캐시는 크론병 증세와 씨름하고 있었고, 나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아내는 나와 함께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매일 밤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매일 밤’ 말이다. 캐시는 이런 예까지 들었다. 

“불치병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 봐요. 의사가 약을 주면서 날마다 잠자 리에 들기 전에 한 알씩 먹어야 하고 그 약을 거르면 몇 시간 안에 죽는다고 경고했어요. 그렇다면, 약 먹기를 잊을 수 있을까요? 아닐 거예요. 목숨이 달린 일이니 잊을 리가 없죠. 약을 안 먹는 일도 없을 테고요. 우리 부부가 함께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으면 지금 당면한 일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기도해야만 해요. 기도하기를 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8월 20일 참되고 더 나은 리더>


*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히브리서 3:5-6)


성경의 모든 주요 인물은 궁극적 리더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동산의 시험을 통과하시고 자신의 순종을 우리에게 전가해 주신 예수님은, 아담보다 더 나은 진정한 아담이시다(고전 15장). 

평안함과 익숙함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의 창조를 향해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공허 속으로 뛰어드신 예수님은, 아브라함보다 더 나은 진정한 아브라함이시다. 

그저 아버지 손에 의해 산에서 바쳐진 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진실로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님은, 이삭보다 더 나은 진정한 이삭이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아들, 네가 사랑하는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는 줄을 아노라.”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외아들까지도 우리에게 아끼지 아니하셨으니 우 리가 이제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하나님과 씨름해 우리가 마땅히 맞아야 할 공의의 매를 친히 감당하시고, 우리에게는 그저 일깨우고 연단시키는 은혜의 상처만을 남겨 주신 예수님은, 야곱보다 더 나은 진정한 야곱이시다. 

자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자들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힘을 사용해 그들을 구원하신 예수님은, 요셉보다 더 나은 진정한 요셉이시다.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서서 간극을 메우시고 새로운 언약을 중재하신 예수님은, 모세보다 더 나은 진정한 모세시다(히 3장). 

하나님의 공의의 막대기에 맞으시고 우리에게 사막에서 물을 내어 주시는 예수님은, 모세의 반석보다 더 나은 진정한 반석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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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팀 켈러(Timothy Keller, 1950-2023)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뉴욕 여러 지역에서 예배드리는 리디머교회의 설립 목사이다. 팀 켈러의 설교는 철저히 예수 복음 중심이며,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지성으로 성경과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읽어 준다. 그래서 신실한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구도자와 회의론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스위크〉에서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변증가로도 영향력 있는 행보를 보였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버크넬대학교, 고든콘웰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학했다. 대학 시절 IVF 활동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고, 신학교를 갓 졸업한 스물네 살의 나이에 버지니아 웨스트호프웰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1984년부터는 5년간 모교인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강단에서 설교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팀 켈러는 한 시대의 문화와 사상이 만들어지고 집약되는 ‘도시 지역’ 선교에 헌신했다. 이 사역으로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 430개 교회의 개척을 돕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들의 도시 전도와 사역을 돕는 단체인 CTC(City to City)에서 섬겼다.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2023년 5월에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의 일과 영성》 등 30권 이상의 저서가 있다. 그의 책은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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