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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를 더욱 닮아갈 때

화종부 목사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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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종부

생명의말씀사

2024년 11월 26일 출간

ISBN 978890416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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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회를 사랑하는 강해 설교자

화종부 목사가 전하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 성령의 열매가 우리에게 묻는 아홉 가지의 질문

* 화종부 목사의 핵심 메시지 수록


우리 삶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고, 더 알아가며

그분을 즐거워하고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다!



오직 성경 본문에 충실한 강해 설교자 화종부 목사가 말씀 앞에서 오래 천착해 온 끝에 풀어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책으로 나왔다. 화종부 목사는 어느 때보다 오직 성경과 복음에 충실한 기독교가 요구되는 이 시대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라는 렌즈로 어떻게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지 상고하여 그가 사랑하는 조국 교회 앞에 한 권의 책으로 내놓는다.


성경이 제시한 대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말씀에서 기인하기에, 다시 독자를 성경 앞으로 데려간다. 그저 오늘 보통의 하루를 소소히 잘 살았다고 만족하는 문화로부터, 끝없이 자기에게만 함몰되어 미식과 요리와 취미가 넘쳐나는 문화로부터, ‘나’와 ‘개인’에게만 집중하도록 목소리를 내는 문화로부터 우리를 다시 불러 구약과 신약을 종횡무진하며 말씀 앞으로 데려다 앉힌다. 이 책으로 그가 사랑하는 조국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수 있기를 바라며, 그리고 하나님이 좋아하시기를 바라며. 


우리의 신앙생활은 다름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더 알아가며 사랑하고 그분을 즐거워하며 결국에는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보아도, 사람이 변화하기란 참 쉽지 않다. 어떤 이는 아예 “사람은 안 바뀝니다”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그렇게 더디고 느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서 한 방향으로의 오랜 변화는 가능하다고, 화종부 목사는 다시 힘주어 말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따라 우리 삶에 성령님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어떤 사람이든 조금 더딘 것 같아도, 내면에서부터 바깥에 이르기까지 진실한 변화가 일어나게 하신다. 불가능해 보이던 우리 삶이 바뀌면서 주님께 있는 귀한 성품이 끝내 맺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얼마나 많은 부박함과 연약함을 경험하는가. 얼마나 문제가 많고 혼란과 한계와 모순이 드러나는가. 그렇지만 미련하고 어리석은 우리 속에 성령님이 들어오실 때, 주님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도록 우리의 평생에 걸쳐 빚어 내신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하나로 요약하면 ‘예수님 닮기’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닮아간다. 하나님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나도 모르게 닮아간다. 종국에 우리는 성도의 존영이 있는 삶을 살아내게 된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이고, 화종부 목사 또한 이 책에서 내내 곡진히 우리에게 부탁한다.



목차


01 예수님을 닮게 하는 아홉 가지 열매 

열매 맺음을 방해하는 장애물: 율법주의 | 두 번째 장애물: 방종 | 자기중심성과 죄의 종노릇 | 성도의 대안은 사랑입니다


02 성령을 따르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 

: 무엇이 내 삶을 지배합니까?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핵심 | 성도의 내면은 치열한 영적 싸움터입니다 |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을 때 |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삶의 방식


03 나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 사랑 

: 사람은 바뀔 수 있습니까?

나를 바꾸어 내시는 최고의 선물 | 아홉 가지이지만 ‘열매’인 이유 | 예수 믿는 우리가 세상을 사는 방식 | 그 중의 제일은 사랑입니다 | 사랑은 동사입니다 | 사랑은 믿음의 증거입니다


04 내 삶을 관통하여 흐르는 표식, 희락 

: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복음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주는 희락 | 예배로 지속되는 희락 | 성도의 사귐과 교제로 누리는 희락 | 확신과 기다림의 소망이 주는 희락 |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세 가지 특징


05 내가 가는 곳마다 이루어야 할, 화평 

: 나를 넘어서는 평강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드신 화평 | 삶에서 누리게 하시는 아버지의 화평 | 사람 사이에서 길러내야 하는 화평 | 재생산하고 확대해야 하는 화평


06 하나님 사람의 검증된 성품, 오래 참음

: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모든 좋은 것은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 사람을 인내한다는 것 |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 신약에서 발견한 예수님의 오래 참으심 | 오래 참음의 두 영역 |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07 시대를 거슬러 사는 따뜻한 중심, 자비 

: 자비를 행하는 일에 왜 이토록 자주 실패합니까?

자비의 세 가지 핵심 요소 | 하나님의 속성, 헤세드 | 룻과 보아스에게서 찾은 자비 | 자비와 우리 예수님 | 삶의 습관으로서의 자비


08 구원 이후에 대한 성도의 응답, 양선

: 예수님 때문에 행하는 일이 나에게 있습니까?

양선의 중요한 두 가지 요소 | 양선이 사라지는 시대 | 양선의 사람들 | 양선의 근원이신 하나님 | 나를 통해 다른 이들이 살아나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 | 십자가와 부활의 본질


09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므로 끝까지, 충성 

: 나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에 헌신합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사람을 향하여 | 구약의 신실하신 하나님 | 신약의 미쁘신 예수 그리스도 |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라함 |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한 모세 | 평생을 드리는 신실한 헌신


10 부름받은 성도와 교회의 방식, 온유 

: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따뜻한 온유와 겸손이 흐르게 하십시오 | 구약에 나타난 온유하신 하나님 | 신약에서 찾은 예수님의 온유하심 | 예수님의 온유하심으로 변화된 사람들 |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11 하나님 나라의 의의 병기, 절제 

: 얼마나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습니까?

불의의 병기를 의의 병기로 | 절제를 맺어야 할 삶의 영역들: 성, 분노, 미식, 관계, 시간 사용, 언어 | 사랑하면 닮아갑니다


12 성령으로 행하십시오 

이미 이루신 완전한 승리 | 성령님과 보폭을 맞추어 행한다는 것 | 성령으로 행하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 생각과 마음과 눈을 다스리기, 성령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기, 은혜의 방편 | 예수 닮음이 더 풍성하게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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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수한 약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거나 하나님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예수님의 완전한 대속의 은혜를 믿고,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음을 알고, 은혜의 보좌 앞에 쭈뼛거리지 않고 조금도 주저없이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 이것은 구원이 우리에게 준 큰 존귀함입니다.

01. 예수님을 닮게 하는 아홉 가지 열매 p.15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죄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죄가 더 좋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처럼 묘사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셔서 죄의 악함을 보여 주시고 한 사람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지 알게 하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 속에 있는 죄의 경향들을 이겨 내면서 몸과 마음과 삶을 바르게 사용할 때 천사보다 더 존귀하고 아름다운 섬김과 사랑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02. 성령을 따르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 p.48 


성경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은사가 아니라 열매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속에 들어와 계셔서 그 결과 예수 닮음으로 빚어 내시는 열매야말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제대로 믿는 사람인지를 증거합니다. 열매를 맺는 일에 꼭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이 일은 공산품을 찍어 내듯 원하는 대로 찍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알아 가고 주님을 사랑해 가며 만들어 내는 주님 닮음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평생을 들여 예수 닮음이 더 많이 묻어나게 하는 것, 이것이 예수 믿는 우리가 세상을 사는 방식입니다.

03. 나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 사랑 p.59


삶의 모든 순간, 어떤 핍박과 고난과 실패와 눈물과 질고와 아픔이 있는 순간에도, 우리의 기도가 무산되고 하나님이 무관심하신 것 같은 삶의 순간조차도 우리는 주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기뻐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기쁨은 의무, 곧 행복한 의무입니다. 그 명령에 잘 순종합시다. 주님을 신뢰하는 데서부터 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는 데서부터 오는 기쁨을 절대로 빼앗기지 마십시오. 성령님이 끝없이 우리를 붙드셔서 가능하게 하시는 기쁨과 희락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04. 내 삶을 관통하여 흐르는 표식, 희락 p.93


때로 너무 억울해서 다시는 마음을 열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지지 말고, 우리의 마음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다 토설해 내야 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고 다스려서, 고통과 갈등이 우리를 거쳐 또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달되지 않도록, 우리 선에서 달리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오늘날 이처럼 무책임한 말들과 서로를 찢어 내는 일들을 무수하게 하는 조국 땅에 하나님의 평강이 흘러가는 은혜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05. 내가 가는 곳마다 이루어야 할, 화평 p.111


꼭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사님, 다 좋은데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그러면 “언제까지입니다” 하고 시간표를 말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끝이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대개 그런 삶의 자리에 놓일 때 ‘이 일은 끝이 없어’라는 생각으로 자꾸 왜곡됩니다. 

시간을 정확하게 말할 자신은 없지만, 반드시 끝이 있는 참음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다리고 참으면, 마침내 하나님이 신원해 주시는 시간이 옵니다. 우리가 참고 견딜 때, 절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틀림없이 기다림을 만족하게 하는 복된 순간을 주실 것입니다.

06. 하나님 사람의 검증된 성품, 오래 참음 p.130


무엇인가 습관이 되려면 자비를 행하는 것이 행하지 않는 것보다 더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자비를 행하는 것에 실패하고 너무나 비참한 마음이 들 때마다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성도로서 내가 어떻게 그토록 불친절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귀한 기회를 내가 헛되이 흘려보냈구나!’ 하며 가슴을 찢어 내야 합니다. 그러고는 ‘내 삶에 하나님이 그런 기회를 주실 때 다시는 삶을 그렇게 흘려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해야 합니다. 성도와 교회 때문에 무수한 사람들이 시대를 거스르는 따뜻한 중심이 살아나고 회복되는 영광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비를 베풀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07. 시대를 거슬러 사는 따뜻한 중심, 자비 p.151


많은 사람이 “너 하나 제대로 산다고 세상이 바뀌나?”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 된 우리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선한 일을 많이 하면서 살라는 권면은 성경에 왜 이렇게 반복해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거듭난 성도들이 하는 선한 일에는 십자가와 부활의 본질과 정수가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08. 구원 이후에 대한 성도의 응답, 양선 p.169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한 분을 향해서 변함없는 충성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과 충성스러움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지체들을 향해서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상대가 하는 대로 갚아 주거나, 내 방식으로 그를 정죄하고 비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충성스럽고 신실하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임금이시므로 상대방을 대하는 나의 자세도 주님께 하듯 정직하고 신뢰할 만하고 충성스럽게 섬기는 자세를 취하는 사람입니다.

09.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므로 끝까지, 충성 p.194


온유는 모태로부터 가지고 태어난 생래의 자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보복하고 더 나쁘게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고 따뜻하고 겸손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온유입니다.

시대의 정신이 어떻게 흐를지라도, 우리를 거칠게 대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성도인 우리는 전혀 다르게 반응해야 합니다. 잔인하고 악한 말을 쏟아내는 일이 우리 삶에 혹 일어나면 그것을 멈추게 하고 따뜻한 온유와 겸손이 이 땅에 흘러가도록 하는 것, 이것이 성도의 삶의 자세요 방법이어야 합니다.

10. 부름받은 성도와 교회의 방식, 온유 p.202 


성령의 열매는 아홉 가지이지만 하나이고, 하나이지만 아홉 가지를 포괄하는, 총체적이고 동시에 균형 잡힌 하나로서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특정 열매는 맺히는데 다른 열매는 안 맺히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열매가 동시에 맺히고, 열매들이 다른 열매를 촉진시키고 강조하고 세워 주면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동시다발적으로 우리 삶에 맺힙니다.

11. 하나님 나라의 의의 병기, 절제 p.240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우리가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서 육체와 정욕과 탐심을 향한 결정적인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승리가 주어질 때까지 여전히 국지적인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 된 습관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주님이 가신 길을 가야 합니다. 완전한 승리가 틀림없이 올 것을 믿으면서 쉽지 않은 싸움을 해 나가야 합니다.

12. 성령으로 행하십시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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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종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내수동교회에서 대학부를 섬겼다. 그 후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에서 교회사(Th.M.)을 전공하고 옥스퍼드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귀국 후 12년간 제자들교회에서 목회하다가 2012년부터 남서울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현재 한국WEC국제선교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남북문제에 대한 성경적 해결을 모색하는 남북나눔 이사, 통일선교아카데미 공동대표로도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결국엔 믿음이 이긴다』(이상 생명의말씀사), 『화종부 목사 산상설교』(복있는사람), 『기쁨을 더 풍성하게 하라』, 『사랑을 더 풍성하게 하라』(이상 두란노), 『읽는 설교 갈라디아서』(죠이선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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